"아파트 분양원가 즉각 공개를" ‥ 경실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7일 성명을 내고 열린우리당과 건설교통부가 지난 26일 당정협의에서 공공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여부를 상반기 중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을 비판하고 즉각적인 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공기업인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가 만든 아파트는 분양원가를 공개해 개발 과정의 투명성을 검증받아야 한다"며 "개발이익을 저소득층 주거안정 재원 등에 재투자하는 것이 명확하다면 즉각적인 원가 공개에 나서는 것을 꺼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건교부는 이미 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공택지 공급원가를 3월 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공개를 계속 미루다가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정이 택지 공급가격 공개를 7월로 미루겠다고 합의한 것도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