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노조 28일부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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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임단협 교섭 결렬과 관련,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해 자칫 건설현장의 작업 차질이 우려된다.
전국 타워크레인 기사노조는 올해 임ㆍ단협을 놓고 사용자측과 교섭을 벌여 왔지만 노사간 의견 차가 커 28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임ㆍ단협과 관련, 임금 24.7% 인상과 근로계약서 체결 등 단협체결 내용 이행, 타워 임대업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 불법 용역 소사장제 철폐 및 업체 처벌, 타워크레인 관련 면허제 도입 등을 사용자와 정부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전국에 타워크레인 2천8백90여대가 가동되고 있으며, 타워크레인 기사의 50% 가량인 1천4백79명이 노조에 가입해 있다"면서 "타워크레인이 멈추면 레미콘 관련 공정이나 건설 노동자의 작업 공정 등이 맞물려 건설현장의 40% 정도가 마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