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 가이드] (1) 랩 어카운트 : 삼성증권‥"全과정 투명운영"

"주식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투명성입니다. 이런 면에서 다른 증권사보다 앞서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증권 허태완 랩지원팀장은 "종목선정에서부터 운용까지 모든 것이 유리알처럼 보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팀장은 리서치센터나 투자전략센터 등에서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본사 랩운용팀이 종목을 운용하고, 자산관리사에게 포트폴리오를 짜주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일임형이라고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종목을 정해서 투자하는게 아니라 상의해 가면서 종목을 고르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팀장은 "삼성은 랩사업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별하게 랩만을 위한 사업부문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바로 전사적으로 이 사업을 밀고 나간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허 팀장은 특히 삼성의 랩영업이 강할 수 있었던 것은 자산관리사들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영업지점 직원들을 주식매매만을 중개하는 단순 브로커가 아닌 고객의 자산을 불려주는 자산관리사로 인식을 바꿔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인센티브체제를 바꾸는 등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것도 빛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팀장은 "앞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