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경영] 현대자동차..'글로벌 톱5' 길목 사회공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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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회사 내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는 '사회공헌활동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협의회는 환경 사회복지.자원봉사 문화예술 국제교류 체육진흥 등 각 활동 분야별로 실무팀을 구성,유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현대차는 사회공헌활동이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의 기반이 된다는 판단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현재까지 진행중인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회 공헌활동 가이드 라인을 완비하고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지난달에는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펼쳤으며 폭설이 내린 충청권 특별재해지역에 긴급지원반을 투입,피해차량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주관으로 임직원이 수집한 재활용품 6만여점을 기증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1일 판매를 하는 봉사활동도 벌였다.
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휠체어재단으로부터 구입한 3천3백40대의 휠체어를 대한적십자를 통해 벽지 병의원과 저소득 장애인 가정,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에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지진피해를 입은 이란에 의료지원 활동을 돕기 위해 앰뷸런스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해외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직원들이 동호회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불우이웃돕기,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여직원 모임인 '아카시아회'의 '천(千)사랑 모금운동'이 대표적 사례.
이웃돕기 참여를 원하는 직원의 급여에서 매달 1천원 미만 금액을 적립해 불우이웃돕기,장학금 등에 성금을 기부하는 운동이다.
지난달에는 아름다운 재단에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으로 4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산학협력 및 장학금 지원,연구단체 및 학술단체 지원 등의 학술교육 △각종 문화행사 협찬 등의 예술지원 △국제단체 지원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국제교류 △주요 체육행사 지원과 같은 체육진흥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지속가능 발전전략 중 하나로 연료전지차,하이브리드차,천연가스(CNG)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개발을 중점과제로 채택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 경제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가능 발전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삼아 체계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글로벌 톱5 진입이라는 중기목표를 달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