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카드로 中인민폐 인출 ‥ 공상銀과 제휴


이르면 하반기중 하나은행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 중국 공상은행의 2만2천여개 지점에서 인민폐로 예금을 인출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장젠칭(姜建靑) 공상은행장은 28일 중국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로 하나은행 고객들은 중국 내 공상은행 지점에서 인민폐 현금서비스를 우대환율로 제공받게 됐다.


또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하나은행이 발행하는 외화지급보증서를 담보로 공상은행에서 우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 행장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1만3천개에 달할 정도로 한ㆍ중간 투자ㆍ교역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있는 모든 지역에 지점을 낼 수는 없으므로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과 업무제휴해 영업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중국공상은행은 중국 최대규모의 국유 상업은행이다.


칭다오(중국)=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