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 전남지사 한강서 투신자살


박태영 전남지사(63)가 29일 낮 한강에 투신, 사망했다.


박 지사는 이날 낮 12시55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4백50m 지점에 부인의 개인 운전기사가 몰던 자신의 전남57다 2233호 오피러스 승용차를 세운 후 한강에 투신했다.
박 지사는 투신 직후 출동한 한강순찰대 경비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 전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지사는 2000∼200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재직 당시 부하직원들의 인사ㆍ납품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이날 오후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