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니콜' 약진-노키아 추락..세계휴대폰시장 절대강자 없다

삼성전자(애니콜)와 모토로라가 약진함에 따라 최대 휴대폰 메이커인 핀란드 노키아가 타격을 입어 올 1·4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통신 등 해외 언론들은 30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자료를 인용,노키아의 1·4분기 휴대폰시장 점유율이 29.2%(판매량 4천4백70만대)로 전년동기(34.9%)에 비해 5.7% 포인트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은 약진했다. 2위 모토로라는 지난해 1·4분기 15.3%였던 점유율을 올 1·4분기엔 16.5%로 높였다. 3위 삼성전자는 이 기간 중 점유율을 12.1%에서 13.1%로 높였다. 공동 5위 LG전자는 1년새 점유율을 5.2%에서 5.7%로 높이긴 했으나 소니 에릭슨에 동률을 허용했다. 양사는 판매량도 8백80만대로 같았다. 4위 지멘스의 1·4분기 점유율은 8.4%.이 회사는 지난해 4·4분기 점유율을 9.5%까지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