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어린이날 어떤 선물 주고 받을까

어린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과 부모들이 주고 싶은 선물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어린이 포털사이트 '쥬니어 네이버' 초등학생 회원 1만6천6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5%(7천4백78명)가 휴대전화를 받고 싶다고 응답,1위를 차지했다. 강아지(20.8%) 컴퓨터(11.1%) 게임기(7.5%) 등도 인기 선물로 꼽혔다. 반면 현대홈쇼핑이 인터넷 쇼핑몰 Hmall(www.Hmall.com)의 유아동용품 구매고객 5천7백96명을 대상으로 '주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선물 품목은 상이하게 달랐다. 복수응답을 통해 부모들은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 장난감(59%)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게임기·게임CD(48%) 옷(42%) 책(39%) 인형(16%) 문화상품권(8%) 인라인 스케이트(5%) 등을 주고 싶어했다.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휴대전화를 사주겠다는 부모는 전체의 32명,애완동물과 컴퓨터는 각각 40명과 48명이 응답해 1% 내외에 불과했다. 아이들은 휴대전화나 강아지 등 비싼 선물을 원했지만 정작 부모들이 생각하는 가격대는 3만∼5만원(43%),3만원 이하(36%),5만∼10만원(15%)이 대부분이었다. 10만∼20만원짜리 선물을 사주겠다는 부모는 3%,20만원 이상짜리를 선물하겠다는 부모는 0.7%에 불과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