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고아라 (1) 쇼트 어프로치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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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을 접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다면 쇼트 어프로치샷을 무조건 띄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20야드 안팎의 짧은 거리에서도 샌드웨지로 볼을 띄우려고 시도한다.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기보다는 뒤땅치기나 토핑 등의 미스샷으로 연결된다.
쇼트게임은 스코어를 줄이는 '첩경'이다.
그런데 거기서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쇼트 어프로치샷은 띄우는 것보다 굴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효과적으로 굴리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자신만의 스윙을 만들어보자.
백스윙 크기와 피니시를 일정하게 한 뒤 클럽을 달리해서 어프로치샷을 하는 것이다.
클럽은 샌드웨지에서부터 3번 아이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우드를 써도 된다.
스윙은 똑같이 하면서 다른 클럽을 사용해 다양한 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한가지 스윙만 있으면 되니까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거리는 발자국 수에 따라 정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굴리는 쇼트 어프로치샷도 스윙 템포가 똑같아야 한다는 점이다.
멀리 있다고 해서 백스윙 크기를 크게 한다거나 강하게 때리면 거리를 제대로 맞출 수가 없다.
스윙크기는 일정하게 하되 클럽으로 거리를 맞추는 것이 요령이다.
스윙은 퍼팅처럼 한다.
그립은 퍼터를 잡듯이 해도 좋고 일반적인 그립을 해도 큰 상관은 없다.
단 퍼팅그립을 할 경우 거리가 좀 준다.
그런 이유로 내리막 경사지에서 퍼팅 그립을 하고 굴리면 효과적이다.
쇼트 어프로치샷은 손이 먼저 나가고 클럽이 뒤따라오면서 맞아야 한다.
체중은 왼발쪽에 많이 실리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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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1980년10월25일생 ◇프로입문 1999년 ◇2000년 KLPGA 신인상 ◇2002∼2003년 미국 LPGA투어 컨디셔널 시드권자 ◇소속:하이마트 골프단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