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기술 세계최고 눈앞..2년6개월후 디지털TV등 6개분야서 정상

국내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앞으로 2∼3년 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산업기술 로드맵 공청회'를 통해 디지털TV DVD 평판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스마트카드 로봇 등 6개 분야 SoC 기술이 앞으로 2년6개월 후 세계 정상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기술재단은 반도체 산업의 경우 앞으로 SoC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메모리 분야와 균형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SoC 반도체 기술수준을 품목별로 보면 디지털TV 스마트카드 등 미디어·통신용 SoC 반도체는 1∼3년 내에 기술안정화 시기에 접어들고 2005년 이후에는 단일칩 형태로 급속 발전할 전망이다. 디지털TV SoC의 경우 현재 국내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86%에 머무르고 있으나 2.22년 후에는 세계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평판디스플레이 SoC의 경우 선진국 대비 84%대인 현 기술 수준이 2.02년 후에는 세계 일류로 도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및 스마트카드 분야 SoC의 경우 현재 선진국 대비 67%인 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로 뛰어오르는 데 3.0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로봇 등 산업용 SoC 분야는 2012년까지 점진적으로 발전하고,자동차용 SoC는 초미세가공(MEMS)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 칩은 2009년까지 개별 칩 형태로 존재하다 2010년 이후부터 SoC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기술재단은 연구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공청회에서 SoC 반도체,무인 항공기,정밀 제어기기,차세대 센서,소형 에너지 자원 등 5개 산업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