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장엔 역시 배당주 .. 대우증권, 7사 추천

'차이나 쇼크' 이후 주가 등락이 심해지면서 배당투자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의 경우 배당수익뿐 아니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3일 신무림제지 한진중공업 LG석유화학 KT&G 한국가스공사 LG상사 LG건설 등 7개사를 올해 배당투자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원선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중 실적과 재무구조가 양호한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무림제지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7.5%로,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진중공업(7.1%) LG석유화학(6.8%) KT&G(6.4%) 한국가스공사(5.8%) LG상사(5.3%) LG건설(5.2%) 순이었다. 이 연구위원은 △실질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고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주가도 견조하다는 점을 배당투자의 매력으로 꼽았다. 실제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4%대에 달해 3%대인 실질 예금금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의 경우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장점도 있다. 이 연구위원은 "배당 성향이 높은 상위 25% 기업들의 지난해까지 3년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다음 그룹과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며 "기업이 배당 성향을 높인다는 것은 앞으로 이익을 더 많이 창출할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