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논문 공개' 여파 .. KT&G 주가 2% 하락

KT&G 주가가 3일 법원의 '담배 논문' 공개 명령의 여파로 2.01% 하락한 2만9천2백원에 마감됐다. 법원의 이같은 결정이 진행중인 흡연피해보상 소송에서 회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장 초반 6% 가까이 하락한 후 점차 낙폭을 줄여,향후 주가전망은 엇갈리고있다. 최은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담배 논문이 공개됨에 따라 담배의 해악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담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소송에서 피해자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경우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수 있는 점도 KT&G로선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송지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담배 논문의 대부분은 이미 예전부터 알려진 것이어서 악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담배와 폐암의 상관성도 입증하기 쉽지 않아 KT&G가 소송에서 당장 피해를 볼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