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채권시장에서 바라 본 증시..위험관리 필요"

4일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국내 성장률 컨센선스의 상향조정과 달리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성장모멘텀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 채권시장의 화두는 韓美 디커플링이라면서 금리 수준 및 속조의 차별화에서 금리 방향의 차별화로 발전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은 소비,투자,고용 등 제반 성장동인이 제 역할을 찾아가며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국내 여건은 경기 양극화로 대변되는 성장 한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오 연구원은 채권시장이 경기 양극화 구도 중 내수경기의 부진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채권가격의 결정력은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는 국내 투자자에게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식시장은 수출 호황에 가치부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채권시장과 달리 외국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독식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변수가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에 연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결국 주가 상승은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며 위험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