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 6일부터 시작

쌀 시장개방 재협상이 6일 미국과의 양자협상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농림부는 워싱턴에서 미국과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협상을 갖기 위해 이재길 외교부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 대사를 수석대표로 농림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쌀시장 개방 재협상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김충실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범국민연대 상임집행위원장(경북대 교수)을 민간 전문가로 초빙,동행하도록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6일 하룻동안만 열리는 미국과의 쌀 협상은 관세화 유예를 위한 첫 양자협상이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타진하는 수준에서 진행될 전망"이라며 "미국측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