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휴대폰부품 생산 업체인 KH바텍이 지난 1분기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이 잇따르면서 4일 주가가 7% 이상 올랐다. 삼성증권은 이날 KH바텍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오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해외 고객의 신제품 출시가 늦어져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7.7% 줄어든 2백23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2분기에는 삼성전자로의 납품이 늘어나고 모토로라 등 신규 고객에 대한 공급도 시작돼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30% 이상 증가한 2백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을 반영,KH바텍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