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테마 2] 대한해운.. 외국인 적대적 M&A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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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이 외국기업의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에 대비,최대주주의 지분율을 확대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대한해운은 특정금전신탁 계좌에서 4만9천주,계열사인 한국선무를 통해 20여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총 3백10억원이 투입됐으며,이 중 2백억원은 지난달 14일 발행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통해 조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맹기 회장을 포함 대한해운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34.39%에서 36.73%로 2.34%포인트 높아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2대 주주로 올라선 골라LNG(지난달 13일 현재 16.96%)의 M&A시도에 대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발(發)악재로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4일 매수세로 전환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DSK창구를 통해 5만주를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44.27%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대한해운 주가는 사흘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5.30% 급등,2만8백50원에 마감됐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