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시내 차량폭탄 폭발.. 최소 12명 사망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에서 6일 오전 대형 차량폭탄 폭발사고가 발생,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알아라비아방송이 보도했다. 이 사고는 이날 오전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등이 입주해 있는 그린존으로 통하는 알무알락교 입구에 있던 한 차량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CPA로 통하는 여러 다리 중 하나로 CPA 관계자와 외교관 및 미군이 이용하는 전용도로며,사고 당시 미군들이 다리 입구에 설치된 검문소에서 삼엄한 경비와 검문검색을 펴고 있었다. 알아라비아방송은 이라크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소 12명의 이라크인이 숨졌으며 미군 병사 3명도 부상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차량폭탄 테러가 이라크 수감자에 대한 미군의 학대 및 고문사건에 항의하는 본격적인 공세라고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