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공백속 주가 29P 급락..삼성전자 4.8% 하락

주가가 올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830선까지 밀려났다. 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9.80p(3.4%) 하락한 837.68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37.33을 기록하며 21.47p(4.6%) 약세를 시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삼성전자가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매수 주체 공백으로 낙폭이 점차 커졌다"고 지적했다. 3P 가까이 하락한 864선에서 출발한 주식시장은 점차 낙폭을 확대시켜 나가는 가운데 반등 한번 시도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천80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며 7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9억원과 389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21억원 순매도. 전기가스,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특히 건설,증권,전기전자,유통,화학업이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4.8% 떨어지며 52만원대로 주저 앉았으며 삼성SDI는 9% 하락했다.이밖에 국민은행,POSCO,LG전자,우리금융 등 대표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한편 SK텔레콤,한국전력,KT&G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간신히 하한가를 모면하는 약세를 기록했으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증권사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한솔제지는 6.4% 하락했다.반면 엔씨소프트는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며 4% 상승,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NHN,옥션,LG텔레콤이 5% 이상 하락하는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하락했다.특히 CJ홈쇼핑,주성엔지니어링이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플레너스,탑엔지니어링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한편 CLSA가 매수를 추천한 다음은 약보합으로 선전했다. 거래소에서 601개 종목이 하락하며 상승 종목수 147개를 압도했다.코스닥에서는 하한가 49개등 614개 종목이 내렸으며 상승 종목수는 204개에 불과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