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히 美 백악관 특사 "딸 등록금 모자라 사직"

오토 라이히 미국 백악관 중남미 담당 특사가 조지 부시 대통령 임기 완료 전 올해 안에 사직할 뜻을 밝히면서 딸의 대학등록금 등 개인적 경제 사정을 사직 사유로 들었다고 유력 일간 레포르마가 AFP 통신을 인용해 5일 국제면에서 보도했다. 대(對)중남미 정책을 맡고 있는 라이히 특사는 4일 워싱턴에서 열린 경제단체 미주협의회 세미나를 마친 후 "(부시)대통령에게 할 수 있을 때까지만 남아 있을 것이며 연내(특사직을) 끝낼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