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7일) 현대모비스 실적호전으로 5.5% 급등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0.13%(1.06포인트) 오른 838.74에 마감됐다.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18포인트 가량 떨어져 820선 아래로 밀려났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유입된 저가 매수세와 기관의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주가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뚜럿한 매수주체가 없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9일 만에 반등하며 2.27% 상승, 54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D램값 강세 전환 소식으로 하이닉스반도체도 6.94% 급등하고 삼성SDI도 1.85% 오르는 등 대표 정보기술(IT)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태평양이 2.47% 오른 것을 비롯 신세계(2.54%) 가스공사(0.95%) 등 우량 내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는 발표에도 약보합에 머물렀던 현대모비스는 5.58% 뛰어올랐다. 유화주 가운데 낙폭이 컸다는 인식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한화석화는 4.0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