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환위험관리시스템 가동 .. 중기청, 11일부터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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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우리은행과 공동 운영하는 '중소기업 환위험관리시스템'이 오는 13일부터 가동됨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 환위험관리사업은 중소기업들의 소규모 외환거래를 묶어 선물환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모두 1천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약 50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선물환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실 위험을 정부와 우리은행이 분담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은 현재 시행되는 선물환 거래 보증금의 20%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현물환 거래 수수료도 현재의 50% 수준으로 낮아져 거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외환거래시스템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은행을 방문하거나 전화할 필요 없이 어디서나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중소기업청은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수출입이나 해외투자 등 외환거래가 있는 중소기업으로 거래규모가 1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중진공 지역본부나 우리은행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