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감사원장 '경제살리기'에 감사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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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에 감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전윤철 감사원장에 대한 감사원 내·외부의 대체적인 평가다.
10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전 원장은 공정거래위 기획예산처 재경부 등을 거치면서 쌓은 경륜을 내세워 경제분야에 대한 감사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다.
전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열심히 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적지 않았다"며 "부족한 점이 있어야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현재 감사원은 경제 활성화와 국정 효율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반(反)시장적 규제와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혁파하고,동북아 경제중심 국가건설 시책이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감사원은 정부업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 전반을 분석해 근원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시스템감사'로 전환하고 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