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으뜸상] 청호나이스..환경가전 '기술 강자'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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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4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대표 정휘동)는 '슈퍼노블레스''아이스콤보' 등의 제품으로 잘 알려진 정수기 전문회사다.
최근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산소발생기 등 환경 및 건강관련 가전제품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수상으로 4년 연속 '신기술으뜸상' 대상을 받는 등 환경가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창립 때부터 경기 부천공장에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원만 40여명에 이른다.
국내외 특허 보유 건수도 1백건이 넘는다.
이 회사는 전화기능이 장착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한 정수기 '슈퍼노블레스'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자연하중 압력방식,압력감지 자동조절시스템,수위감지센서 등이 정수기분야에서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들이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얼음정수기 '아이스콤보'는 국내 처음으로 얼음을 만드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이 회사는 정수기와 제빙기의 두가지 기능을 합치는 기술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정수능력이 뛰어난 4단계 역삼투압정수시스템을 채택했으며 '빙점강하방식'과 '노즐분사방식'으로 깨끗하면서도 잘 녹지 않는 얼음을 만들어 낸다.
빙점강하 방식은 제빙판을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물을 흘려주면 섭씨 0도에서 순수한 물만 얼음이 되고 순수하지 못한 물은 그대로 흘러내리도록 한 기술이다.
여기에 노즐분사 방식을 결합하면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며 단단한 빙질이 만들어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얼음저장고를 토출방식으로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얼음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제품에는 주위온도센서와 제빙온도센서 콘덴서센서 만빙센서 등이 내장돼 제빙환경이 최적으로 설정되고 제어되기 때문에 얼음의 질과 양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얼음은 탈빙버튼을 짧게 누르면 1,2개 정도 소량이 나오며 오래 누르면 누르고 있는 동안 얼음이 계속 나오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높였다.
정수는 물론 섭씨 영상 90도 이상의 온수도 나오기 때문에 주로 얼음과 온수를 함께 사용해 만드는 냉커피나 냉녹차 냉국 등 차가운 음식을 신선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역삼투압 멤브레인 시스템과 승압펌프를 장착해 뛰어난 정수성능을 발휘하고 '적외선방식 수위감지센서'와 '자연하중압력방식'을 통해 물의 오염을 방지하도록 했다.
전기능 자동화,자가진단기능 등 안전중심의 첨단설계로 안전도가 높아졌고 조도감지센서에 의해 야간에는 온수동작이 정지되는 '절전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상이 감지되면 표시부가 켜졌다 꺼졌다 하며 이상 발생을 알려주고 동작을 자동으로 정지시켜 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
또 물받이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설계해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02)3019-5073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