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신흥 증시..커다란 매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시아 등 신흥 증시가 약세장에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이치뱅크 분석가 데이비드 스캇은 최근 ‘전략가의 일기(a Strategist’s Diary)’라는 특유의 분석 자료에서 그동안 美 연준리가 지나친 완화정책을 펼쳐왔다고 지적하고 이제 고강도 긴축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캇은 또 "달러 강세는 신흥 증시에 일종의 위기를 경고해주고 있다"고 진단하고"과거 달러 약세는 리플레(/인플레)를 의미하고 달러 강세는 디스인플레(/디플레)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신용여건과 위험자산 욕구 등은 재빠르게 이같은 변화를 인지해낸다고 지적. 더구나 지난 1994년부터 신흥증시 채권 스프레드와 주가 움직임은 정확하게 반대로 움직여왔다고 상기. 스캇은 이어 "금융시장이 지금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 사태,테러 위협,고유가 등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방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커다란 매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