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평택은 지금…好 好 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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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 각종 개발호재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어 지역 부동산시장이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평택항 확장 개발,미군기지 이전,미니신도시 건설,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조성,평택지원 특별법 제정 등이 지금까지 드러난 호재들이다.
평택항은 오는 2011년까지 69선석,2020년까지 97선석 규모의 서해안 최대 항만으로 건설된다.
또 용산 미군기지 이전도 한·미 양측이 합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정부는 '평택지원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국무조정실 산하 주한미군대책기획단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평택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달 말께 특별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법에는 △대기업 공장 유치 △4년제 대학 신설 △군사훈련으로 인한 소음피해 대책 △토지수용 예정지역 주민에 대한 이주단지 조성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평택시는 또 안중·청북·송화·장당·이충·용이·이와지구 등의 택지개발을 통해 미니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은 구상단계지만 5백만평 규모의 평화신도시 건립 계획도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경기도는 평택 현곡 및 오성단지 등에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디스플레이와 첨단 자동차부품 업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이처럼 호재가 잇따라 쏟아지면서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평택이 수도권 남부 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