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뱅커, 세계 국술.합기도대회 우승 .. 광주은행 배헌중 차장

광주은행 배헌중 차장 은행에서 14년째 근무하고 있는 40대가 운동을 시작한 지 5년만에 세계 국술·합기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은행 강진지점에 근무하는 배헌중 차장(40)은 지난달 18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제1회 부산시장배 세계 국술·합기도 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실력자 28명이 출전한 웰터급(70∼75kg)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배 차장이 운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 3월."당시엔 퇴근후 하는 일이라곤 술을 마시는 게 전부여서 보다 의미있는 일을 찾던 중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운동을 시작했죠." 슬하에 1남1녀를 둔 배 차장은"40대도 열심히 운동하면 20대 못잖은 체력을 갖출수 있다"며"이번 우승으로 선후배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바쁜 은행 업무를 마친 뒤 틈틈이 운동을 해온 배 차장은 이번 대회에서 40대의 나이에도 고교 3년생부터 20대 초·중반의 혈기왕성한 상대들을 잇따라 제압했다. 그는 또 자신을 시험해 보기위해 사이클과 수영,마라톤으로 구성된 철인 3종경기에 도전하기로 결심,6개월 전부터 새벽잠을 물리치고 체력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