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워크아웃 신청 13만명 넘어 ‥ 4월에만 2만582명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신용불량자가 13만명을 넘어섰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4월 말 현재 신용회복 지원을 신청한 신용불량자수가 총 13만1천5백21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4월중 신용회복 지원 신청자는 월간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2만5백82명을 기록했다. 이들의 월소득 규모는 1백만원 이하가 전체의 40%를 차지했으며 1백만~1백50만원 34.3%, 1백50만~2백만원 18%, 2백만~3백만원 7%, 3백만원 초과 0.7%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3.4%(8천9백24명)로 가장 많고 40대 29.6%(6천89명), 20대 14.1%(2천9백11명), 50대 10.5%(2천1백67명), 60대 이상 2.4%(4백91명)였다. 위원회는 지난달 상담 건수는 5만1천1백25건으로 4월 말까지의 누적 상담 건수가 40만6천7백68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설치한 신용불량자 취업안내센터에서는 4월 말까지 5백84명의 구직 신청을 받아 이중 94명에게 취업을 알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72명에게는 신용회복 지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참여연대는 12일 오전 10시30분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신용불량자문제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추경호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윤용기 은행연합회 상무, 최공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