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김국진씨 전세금 사수할까?..사무실 입주한 빌딩 경매

명계남 전 노사모 회장과 개그맨 김국진씨 등이 세들어 있는 건물이 경매 처분되면서 이들이 전세보증금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671 소재 빌딩이 이날 서울남부지법 경매5계에서 경매에 부쳐졌다. 이 건물에는 애완방송(대표 김국진)과 리얼티비젼(대표 조한선·명계남)이 입주해 있다. 보증금은 애완방송이 1억원,리얼티비젼이 5천만원이다. 이 건물의 감정가는 1백25억원이지만 두 차례 유찰돼 최저 응찰가는 80억원(최초 감정가의 64%)으로 떨어졌다. 문제는 이들 임차인들이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보호 대상이 아닌 데다 선순위 채권액이 많아 보증금을 돌려받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들보다 권리가 앞서는 채권자인 성원산업개발의 채권액이 46억6천만원,신한은행의 근저당금액이 71억5천만원이어서 최저 응찰가인 80억원선에서 낙찰되면 임차인들은 보증금을 지킬 수 없게 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