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천정배 원내대표 선출] 천대표 "개혁.민생 함께 이룰수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야관계에 대해 "원칙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서는 되도록 상대하지 않고,끈질기게 협상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윈·윈의 합리적인 타협을 모색하는 상생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저의 원내대표 당선은)17대 총선의 민의인 변화와 개혁에 대한 당선자들의 응답"이라며 "앞으로 중진들의 경륜과 대다수 초선의원들의 개혁성을 살려 당을 조화롭게 운영,여당으로서의 구실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측과 긴급 당정협의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늘 개혁을 강조한다고 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소홀히 한다고 보면 안된다.개혁과 안정이 조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2001년 민주당내 정풍쇄신운동을 주도했고 지난해 신당창당에도 앞장서는 등 대표적인 당내 개혁파 의원이다. 신당창당 과정에서 구 동교동계와 날카롭게 대립,정동영 의장 및 신기남 상임중앙위원과 함께 '천·신·정 탈레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