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카드도 금감원서 감독 ‥ 신용불량자 확산 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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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신용불량자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 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백화점과 도소매업자 등에 대해서도 감독에 나선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화점 도소매업자 등 유통계 신용카드업자는 금감원의 자산건전성 감독 대상이 아니지만 신용불량자 양산의 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업무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유통계 신용카드업자가 회원심사와 카드발급 기준을 준수토록 지도할 방침"이라며 "연체율이 일정수준 이상인 유통계 신용카드업자에 대해선 검사 및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통계 신용카드업자의 연체율이 전업 카드사보다 높은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 등록된 26개 유통계 신용카드업자 중 합병,제휴카드로의 전환 등으로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9개사의 등록을 취소키로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