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인피니온 분사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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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독일 인피니온사의 D램 산업 분사 계획 보도와 관련 이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가능성은 높다고 지적했다.
민 연구원은 인피니온사의 새로운 CEO가 IT산업 출신이 아닌 자동차 관련 출신이며 인피니온의 D램 사업 경영실적은 전체사업과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이 아닌 점을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최근 일련의 인피니온사의 행보는 D램 사업 철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대만 난야테크놀로지사와 합작으로 300mm Fab공장 건설, 중국 SMIC에 대한 D램 외주가공 생산 확대 등 직접적인 투자 및 활성화 방향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민 연구원은 호황 국면에 있는 D램 사업의 분사를 고려하고 있는 인피니온의 속사정은 매우 취약한 구조임을 암시하는 것이며 이 업체의 기술을 전수받았던 대만 일부 업체들의 사정도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업계의 구조조정이 불황기가 아닌 호황기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D램 산업의 경기싸이클이 공급측면에서 연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