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우리금융ㆍ대만 유완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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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 대만 유완타증권을 복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이들 우선협상대상자와 2주간 협상을 벌여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고 3주간의 실사 후 최종 인수가격을 높게 제시하는 곳을 최종 인수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본계약 체결 시기는 오는 6월말께로 예상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두 곳의 가격조건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에는 이들 외에 미래에셋증권과 조지 소로스가 대주주인 QE인터내셔널펀드 등이 참여했다.
매각대상 주식은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대주주 지분 4.4%(5백37만1천주)와 LG그룹 계열사 지분 16.8%(2천50만6천주) 등 모두 21.2%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