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기각 盧 직무복귀] 신행정수도 건설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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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탄핵 기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우선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을 총괄할 대통령 직속의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곧 발족된다. 정부는 지난달 17일 신행정수도특별법 발효와 동시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를 발족할 계획이었으나 노 대통령의 업무가 정지되면서 지금까지 위원회를 발족시키지 못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는 관계부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 13명과 관련 분야 교수를 포함한 민간전문가 17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되며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는 앞으로 신행정수도 후보지 선정작업과 함께 이전 기관과 방법 및 시기,소요예산 등을 담은 이전계획을 대통령 승인을 거쳐 마련하게 된다.
또 최대 관심사인 신행정수도 후보지 선정작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다음달 말 또는 늦어도 7월 초에 복수의 후보지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신행정수도 예정지는 늦어도 연내에 최종 확정되는 데 후보지 비교·평가결과에서 1위 후보지와 나머지 후보지 간의 격차가 심할 경우 예정지 확정시점은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장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