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약품 "신약포상 총 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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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우량 제약회사인 다케다약품은 신약 발명자 1백명을 대상으로 올해 총 2억엔(약 20억원)의 특별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60명에게 모두 1천만엔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20배나 늘어난 규모다.
다케다약품은 또 내년부터 제품별로 연간 최고 3천만엔으로 규정된 포상금상한제도도 철폐,사내 발명가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특허권을 둘러싸고 사원과 회사측간 소송이 잇따르고 있어,이번 조치는 다른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보상금을 받는 사원은 세계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당뇨병 및 고혈압 치료제 등 5개 신약을 발명했거나 제품화에 공헌한 직원들이다.
이 회사는 신제품 발매 후 3년째부터 전세계 판매액을 기준으로 발명가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지난 2002년 만들었다.
연간 매출액이 1천5백억엔이 넘을 경우 매년 3천만엔,5년간 1억5천만엔까지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