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스키여행] 호주는 지금 겨울채비...스키타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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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여름으로 들어가는 길목,남반구의 호주는 겨울을 향하고 있다.
호주로의 스키여행이 본격화 되는 시기는 7월 중순 이후.
그때가 돼야 슬로프의 눈이 두툼해지고,설질 또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호주 스키의 메카는 대륙 남부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스노위 마운틴.
인접한 빅토리아주의 오스트랄리안 알프스가 뒤를 잇고 있다.
# 뉴사우스웨일즈주
◆페리셔블루=남반구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다.
스레보 스키장과 함께 호주에서 제일 높은 산인 코스키우스코산에 자리하고 있다.
페리셔 밸리,블루카우,스미긴즈,구테가 등 네 개의 스키장을 하나로 묶어 한장의 리프트 티켓으로 모두 이용할수 있도록 해놓았다.
넓은 산자락에 조성된 이들 네 곳의 스키장은 '스키튜브'라 부르는 산악 지하철로 연결되어 있다.
출발역은 블록스 플랫이며 산을 관통해 8km 떨어진 산 정상의 종착역 블루카우터미널에 내리면 바로 슬로프가 시작된다.
스키장 안내도를 지니고 스키를 타는 것이 철칙.
생각이상으로 넓기 때문에 자칫 길을 잃고 헤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스레보=1996년 호주에서 가장 좋은 스키장으로 선정된 곳.
호주의 국제 스키대회는 거의 이곳에서 열릴 만큼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호주에서 가장 높은 슬로프(해발 2천37m)와 가장 긴 슬로프(5km)를 보유하고 있다.
스레보 빌리지에 스키 인·아웃 숙소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시드니에서 국내선을 타고 스노위마운틴공항으로 가거나,캔버라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면 된다.
# 빅토리아주
◆폴스크릭=90여개 슬로프가 있어 실력에 맞는 스키를 즐길수 있다.
진정한 스키 인·아웃 스키장으로 유명하다.
10월까지 스키를 즐길수 있다.
시간당 2만5천명을 실어나를수 있는 최신 리프트를 도입했다.
자연설이 풍부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연설이 충분치 않을 경우 리프트와 스키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에게 환불해주는 '스키 보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마운트 호섬=폴스크릭과 같은 지역에 있다.
난이도가 다른 75개의 슬로프가 조성되어 있다.
최근 몇년 동안 투자로 스키장 규모가 두배로 커졌다.
8명 정원의 헬기를 타고 인근 폴스크릭 스키장을 오가며 다양한 슬로프를 즐길수 있다.
멜버른에서 3백50km 정도 떨어져 있다.
박경숙여행사(02-3785-0127)가 호주 스키여행을 안내한다.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개별여행이 많은 편이다.
호주 빅토리아주관광청 (02)752-4131,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02)752-4138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