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다윈텍' .. 주문형반도체 대기업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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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에쎌텍과 다윈텍이 각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두 회사는 모두 LCD관련 업체다.
올들어 업황이 크게 개선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업종이다.
LG필립스LCD,삼성전자 등 국내 대형LCD업체들과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이들 두 업체의 공통점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신규 등록주는 업종에 따라 수익률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인기업종에 있는 업체들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윈텍은 오는 20·21일 교보증권을 주간사로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액면가 5백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희망 공모가격대는 2만∼2만4천원선이다.
환불일은 27일이다.
일반공모 주식수는 26만9천52주로 공모 후 자본금은 18억5천만원이 된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교보증권(주간사)이 15만9천3백60주,대우·동원·한화·현대증권이 각각 1만4천9백40주다.
청약한도는 1만5천주(증거금률 50%)다.
지난 97년 설립된 다윈텍은 디지털 액정표시장치(LCD)와 정보통신 분야에서 핵심 전자부품인 주문형반도체(ASIC)를 설계·제작,국내외 전자 및 통신제품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구성에 필수적인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를 한곳에 집적함으로써 기존 영역을 허문 시스템온칩(SoC)분야에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회사측은 삼성전자의 지정 ASIC디자인 업체로 삼성의 우수한 반도체 제조기술과 인터넷프로토콜(IP),생산라인 등을 활용해 국내외 대기업 및 벤처기업과 시스템IC를 공공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윈텍은 지난 7년여 동안 1백20여 종의 ASIC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같은 노하우에 힘입어 지난해 1백79억원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보다 매출은 82%,순이익은 1백7% 급신장한 결과다.
올해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76.7% 늘어난 3백16억원에 66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80억원대를 웃돌며 지난해보다 80%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식 대표는 "글로벌 ASIC·SoC전문기업으로 비전을 갖고 기술 개발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