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사회공헌 매진할것" .. 최태원 SK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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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1년여 만에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15,16일 이틀간 울산대공원에서 펼쳐진 'SK 울산사랑 페스티벌'에 참석,걷기 대회에 동참하는 등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15일 울산대공원 2차 기공식에서 "오늘의 SK가 있기까지 지난 40년간 따뜻한 둥지가 되어준 울산시에 늘 감사해 왔다"며 인사했다.
그는 "진정한 윤리경영과 참다운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SK의 새 기업이념 '사회전체의 행복극대화'를 재차 강조했다.
울산대공원은 SK㈜가 1천억원을 기부해 조성됐다.
최 회장은 16일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울산사랑 시민걷기대회'에 참석,시민들과 함께 5㎞ 코스를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SK 울산사랑 페스티벌'은 SK㈜가 지난해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울산 시민이 보여준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 회장은 작년 초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사태와 소버린의 주식매집 사태가 벌어지면서 외부행사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