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영賞 '홍완기회장ㆍ정성립사장'

홍완기 ㈜HJC 회장(창업경영인 부문)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전문경영인 부문)이 한국경제신문사가 제정한 '제13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회장은 1971년 모터사이클용 헬멧 제조회사인 홍진기업을 설립한 뒤 35년간 헬멧 부문만 파고든 결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 사장은 25년간 한 직장에만 몸 담으면서 대우조선해양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대우사태 직후 사장에 취임,뼈를 깎는 경영개선 활동을 추진한 결과 대우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회사를 워크아웃에서 졸업시켰으며 지난해부터는 대규모 흑자를 내는 '알짜 회사'로 변신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류동길 숭실대 교수)는 "각계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영능력과 사회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