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박희정 공동 6위..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 오초아 정상

'동생은 우승컵,오빠는 에베레스트산 정복.' 지난주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박세리에 역전패를 당하고 눈물을 펑펑 쏟았던 로레나 오초아(23·멕시코)가 미국 LPGA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초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파72·길이 6천4백5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데뷔 2년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오초아의 오빠(알레잔드로·27)는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정복,남매가 '생애 최고의 날'을 동시에 맛봤다. 1타차 2위로 시즌 첫승에 도전했던 김미현(27·KTF)은 이날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3오버파 75타로 부진,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박희정(24·CJ)과 공동 6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