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나홀로 폭등세

최근 강세를 보였던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니슨이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서희건설 삼영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9일(거래일 기준)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서희건설은 이날 하한가까지 급락,11.93% 떨어진 1천4백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랭식 냉각기 제조업체인 삼영도 3일간의 상승세를 접고 6.57% 하락했다. 케너텍 화인텍 이앤이시스템 등 다른 대체에너지주들도 이날 하락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풍력발전업체인 유니슨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중 6일은 상한가로 8일 전보다 주가는 1백19% 상승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유니슨은 대체에너지 선도주라는 측면에서 지지선이 탄탄하다"며 "그러나 최근의 강세는 실적보다 유가급등에 따른 반짝 테마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