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7일) 이루넷 실적호조로 5.6% 상승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14개월여만에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17일 코스닥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18포인트(7.21%) 떨어진 375.75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3월19일 367.7로 마감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장 초반에는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물이 늘어나며 급락,결국 380선까지 붕괴됐다. 개인이 2백6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우량기업 30개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847.69로 9.36% 빠졌다. 이날은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줄줄이 하한가까지 밀려났다. NHN 다음 레인콤 LG마이크론 웹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30위 종목 중에서는 동서와 CJ엔터테인먼트만이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지어소프트 유엔젤 등 무선인터넷주는 하한가로 돌아섰다. 반면 학원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인 이루넷은 깜짝실적에 힘입어 5.61% 올랐다. 대체에너지주 중에서는 유니슨이 '홀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