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이 경쟁력이다] 전국 31곳 지식재산센터 설치

'특허 지원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전국에 있는 지역지식센터를 이용하세요.' 특허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지역에 31개 지역지식재산센터를 설치,특허지원서비스 체제를 가동하고 나섰다. 특허청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지방특허정보지원센터를 지역지식재산센터로 개편했다. 지방특허정보지원센터는 당초 특허정보 지원서비스 업무를 맡았었다. 지역지식재산센터는 지방상공회의소,테크노파크,중소기업지원센터,대학,한국발명진흥회 지역지부 등에 업무위탁형태로 운영된다. 특허청이 총괄 지도 감독하며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운영을 지원한다. 전담 인원은 총 45명이며 센터별로 1~4명이 배치돼 있다. 지역지식재산센터의 업무는 크게 △지식재산정보지원 △지식재산 창출지원 △지식재산관련 행사 개최 등 3가지로 나뉜다. 지식재산정보지원 사업으로는 특허기술정보 검색서비스 제공,특허기술지도(PM)의 보급 및 활용,산업재산권 법령집 등 지식재산권 관련자료 제공,지식재산권에 관한 종합민원 상담 등을 꼽을 수 있다. 지식재산 창출지원 사업으로는 해외 출원비 보조 및 융자지원,무료 변리 지원,특허기술의 이전 및 실시에 관한 상담 등이 있다. 행사개최 사업으로는 지역내 지식재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지식재산과 관련한 각종 설명회 및 지방 발명품경진대회 개최,특허제품 사이버쇼핑몰 상품전시 등이 있다. 지역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7만5천여건의 특허기술정보 검색서비스를 제공했으며 10만여건의 지식재산권 관련 민원상담을 실시했다. 지식재산설명회를 총 2백56회나 개최했다. 5월 발명의 달을 맞아 세미나 전시회 발명이벤트 등 총 67건의 행사를 기획,개최하고 있다. 특허청은 올해 20여억원을 투입해 지식재산권 순회 설명회 개최,지식재산 안내책자 발간 및 배포,지역지식재산센터 전담인력 워크숍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 지역기관과 연계해 우수 특허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대중매체를 통한 지역지식재산센터 홍보도 강화키로 했다. 특허청 발명정책과 최종협 과장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운영과정에서 지역 특성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운영성과를 높이기 위해 각 센터에 대한 평가 및 포상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