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亞 폭락 원인 '떼거리 투자문화' 등 작용

골드만삭스증권이 전일 인도의 11% 폭락 등 아시아 증시 급락 원인으로 '떼거리 투자문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18일 티모시 모에 골드만삭스 亞 전략가는 전일 인도가 장중 15% 폭락하고 종가기준 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 대부분 증시가 지난해 4월부터 올 1분기까지 상승 장세의 40~50%를 날려먹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하락 원인으로 (1)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 캐리 트리이드' 위험 감소 욕구와 (2)중국의 긴축과 그에 따른 아시아 역내 경기 둔화 우려감 등이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3)高유가와 (4)인도의 예상밖 선거 결과 등 일부 정치적 문제 그리고 (5) 한 곳에 우루루 몰려 들어갔다 한 꺼번에 빠져나오면서 발생한 혼잡 현상 등이라고 판단했다.전일 인도 폭락이 대표적 예이며 일일거래량을 넘어선 매도 물량이 출회됐던 것. 모에 전략가는 "그러나 亞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다는 점과 비록 단기 투자환경은 도전적이나 급락 장세는 우량주 선별 매수 기회라는 시각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