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너무 빠졌다 비관론자의 반전 눈길..외국계

주가가 대폭락세를 빚자 외국계 증권사들이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특히 비관적으로 전망했던 일부 외국계들의 조심스런 시각 전환이 보이고 있다. 1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제임스 패터슨 전략가는 "과거 900이상 돌파후 급락한 시기와 비교할 때 현 증시 PE는 7배에 불과하고 P/B 승수 1.6배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패터슨 전략가는 "간혹 한국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과거보다 품질이 좋고 변동성도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같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 주가 900 돌파후 한국 증시에 신중론을 견지했던 모건스탠리 박천웅상무는 과다 하락했다며 긍정론으로 선회했다. 박 상무는 "현 주가 수준은 기업이익이 컨센서스대비 20%를 하회해야 도달 가능한 수준이다"고 평가하고"추가 하락이 제한적이다"고 판단했다. 반등을 견인할 호재로 밸류에이션 매력과 2분기 기업이익 탄력성 등을 꼽았다.특히 기업이익 예비치가 발표되는 6월을 주식 적기로 추천. 포트폴리오내 하나로통신 등을 제외시키면서 통신업종 비중을 낮추고 LG화학을 편입하면서 경기사이클 비중을 늘렸다. 이에 앞서 신흥증시에 대해 비관론을 고수했던 도이치뱅크의 팀 러브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아시아등 신흥 주식에 대해 신중하나 일부 업종은 지나치게 하락했다"고 지적하면서 탄탄한 펀더멘탈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섹터들에 대한 진입 기회가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초부터 낙관론자였던 골드만삭스 亞 전략가 티모시 모에는 시장상황이 단기적으로 도전적이나 주식을 선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을 연일 굽히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