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금제 이르면 2006년 시행

정부가 이르면 2006년부터 장애인연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빈곤층 일부 장애인에게 국한된 지원폭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연금제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그 시기와 지원액수를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초기 5천억∼6천억원 정도의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등록 장애인은 총 1백45만4천2백여명.이중 10%가 안되는 13만8천여명이 월 6만원씩의 장애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최근 한 보고서는 장애로 인한 불이익을 일정부분 해소하려면 월 16만3천원가량이 필요하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했다. 복지부는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한정된 장애인 수당을 차상위계층까지로 확대·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