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강원도] (주)솔모루..조미료.첨가물 안들어간 '사골곰국'

㈜솔모루(대표 강경욱.www.solmoroo.co.kr)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식인 사골곰국 하나만을 10년 동안 고집스럽게 연구·개발해 왔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진사골곰국'. 특수하게 설계된 대형 가마솥에 신선한 국산 사골과 뼈를 넣고 12시간씩 두차례 우려낸 직후 섭씨 영하 40도로 얼린 냉동 포장 제품이다. 맛과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쉽게 조리할 수 있어 최근 들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진한 국물맛."냉장고에 넣어두면 묵처럼 변할 정도로 국물이 진하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사골 70%,등뼈 및 목뼈 30%로 원재료를 구성해 일반 제품보다 2~3배 이상 진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강경욱 대표는 "사골과 뼈 외에는 인공적인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는다"며 "맛과 색을 내기 위해 인공 조미료나 첨가물을 넣는 시중의 일부 인스턴트 제품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사골곰국'은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간편하게 만들어져 맞벌이부부,독신자,수험생,독거 노인 등 누구나 손쉽게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가정에서 곰국 10㎏을 만들려면 최소 6만∼7만원이 들어가는 데 비해 '진사골곰국'은 5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강 대표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개발에 사용된 사골과 뼈가 30t을 넘는다. 만들었다가 부순 가마솥만 해도 50개는 족히 된다고 한다. 솔모루는 이 제품과 관련해 가마솥 설계,맛내기 기술 등 3건을 현재 실용신안 특허출원 중이다. '진사골곰국'은 2002년 농수산쇼핑 식품부문 판매 1위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세계음식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 두 곳에 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9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에 단체급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033)452-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