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선납금 대여 ‥ A&O그룹

국내 최대 규모의 대부업체인 A&O그룹이 배드뱅크의 지원을 받으려 해도 선납금을 낼 능력이 안되는 채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A&O그룹의 최윤 사장(42)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5천만원의 빚을 진 신용불량자가 배드뱅크의 지원을 받으려면 채무원금의 3%인 1백50만원이 필요한데 이마저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들을 위해 소액 대출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대출금리 수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A&O에서 판매 중인 학자금 등 목적대출 상품의 금리가 30∼50%이기 때문에 이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