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발신번호 숨겨주는 솔루션 나왔다..시스윌 '브라인드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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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솔루션 업체인 시스윌(대표 김연수)이 전화 발신번호가 드러나지 않게 감춰주는 '브라인드폰'이란 통신솔루션 임대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는 전화를 걸 때 발신자와 착신자 모두의 전화번호를 감추거나 통화하는 두 사람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주 수요처는 휴대폰 무선인터넷이나 인터넷 포털에서 커뮤니티 미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다.
가령 KTF의 '폰팅나라'나 SK텔레콤의 '러브러브채팅'에서 발신번호를 숨기고 통화하려면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
이용료는 건당 3백∼5백원.
시스윌 관계자는 "브라인드폰 솔루션 임대료는 현재 미팅 서비스 업체들이 내고 있는 요금에 비해 30%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발신번호 서비스에서는 060 ARS(자동응답전화)로 발신번호 보호 기능이 제공돼 통화료 외에 정보이용료(시간기준)까지 고객이 부담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시스윌은 앞으로 일반 고객이 선불카드를 이용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발신번호 보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