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알루미늄 휠 1.2억유로 르노와 공급계약

한국타이어 계열의 자동차 휠 전문업체인 ㈜ASA는 20일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1억2천8백만유로 규모의 알루미늄 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ASA는 오는 2006년부터 16인치 알루미늄 휠 2종을 연 1백만개(3천2백만유로 상당)씩 4년간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 제품은 르노차의 승용차 '메간(Megane)'에 장착되며 교체용 수요까지 합할 경우 총 공급물량은 1억5천만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ASA측은 밝혔다. ASA는 현재 일본의 닛산,다이하츠 등에 연간 5천만달러 가량의 휠을 공급하고 있다. GM,미쓰비시,스바루,스즈키 등에도 휠 공급을 추진 중이다. ASA는 앞서 독일 GM 오펠차에도 내년부터 알루미늄 휠 제품을 3년간 연간 20만개씩 공급하는 1천8백만유로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97년 한국타이어에서 분사한 ASA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1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