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 안무섭다] 섬유 : 새한.."에너지 10%줄여 매출 늘리자"

새한은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월 전사에서 선택된 핵심 멤버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에너지 태스크포스팀의 활동방향은 과거의 '한등 끄기 운동'과 같은 이벤트성 에너지 절감활동이 아니라 제조원가를 줄여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갖추려는 구조개선 활동이다. 새한은 이를 통해 쓸데없는 에너지 소비를 잡아내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공정개선 활동 극대화,저효율 설비구조 개선,에너지 저소비 공정제어시스템 도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새한은 에너지를 10% 절감하면 매출이 10% 늘어난다는 전제 아래 전력피크 관리 등 코스트 관리,공조시스템 개선 등 설비·시스템 개선,건조 칩 이송방법 개선 등 효율관리,각종 에너지 손실 발굴 조치 등 4가지 에너지 절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37억원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 제품 수송을 가급적 경부하 시간대(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를 활용해 실시,단가차이로 인한 전력비 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절감형 형광등을 설치해 조명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있다. 또 사무실에서는 자리를 비울 시 컴퓨터,복사기 등 각종 사무용 기기의 전원을 끄고 공정설비의 공회전 금지,조건변경시 제어값 조정 등으로 에너지 절감을 실시하고 있다. 새한은 또 하절기 에어컨 사용시 적정 온도 관리,에어필터 주기적 청소,냉매보충으로 공회전 방지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압 대형모터의 가동은 반드시 수전실과 협의하도록 해 전력의 낭비를 막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기업에서부터 정부에 이르기까지 에너지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